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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도 인정한 '세균 교차오염', 빛나는 초밥의 섬뜩한 진실

등록일
2025-10-31
 
어둠 속에서 섬뜩한 푸른빛을 내뿜는 '야광 초밥'이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명백한 '부패 신호'로 규정하며, 섭취 시 심각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사건은 태국의 한 유명 초밥집에서 시작됐다. 손님 A씨는 포장해 온 초밥 세트 중 유독 계란 초밥 하나가 어둠 속에서 기이한 푸른빛을 발산하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그는 즉시 이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의 원인으로 '발광 박테리아'를 지목했다. 태국 쭐랄롱꼰대 생물학과 제사다 교수는 "'포토박테리움' 같은 발광 박테리아가 원인일 수 있다"며, "생선을 만진 손으로 계란 초밥을 만들면서 교차 오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원인이 무엇이든, 빛나는 음식은 절대 먹지 말고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발광 박테리아는 단백질이 풍부한 해산물 표면에서 빠르게 증식하며,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복통, 구토, 설사를 유발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혈액에 세균이 침투하는 패혈증으로까지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초밥집은 즉시 사과하고 오염 경위를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준다. 음식이 어둠 속에서 빛을 낸다는 것은 이미 부패와 세균 번식이 심각하게 진행됐다는 위험 신호라는 것이다. 해산물은 반드시 4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고, 70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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