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미지
광고 이미지

광주 덮친 '갈색 수돗물' 공포

등록일
2025-10-23
 
광주광역시 일대 가정집 샤워기 필터가 단 며칠 만에 갈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 지역 수돗물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광산구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추석 연휴 이후 샤워기 필터가 빠르게 변색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2~3일 만에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광산구뿐만 아니라 서구, 북구 등 광주 전역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신창동, 하남 2지구 등에서도 "필터를 교체하자마자 변색됐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