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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 밟았다고 활 쏜 20대…경찰, 기계식 활 압수

등록일
2025-09-17
 
경기 남양주에서 길고양이를 향해 활을 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남부경찰서는 지난 8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길고양이에게 기계식 활을 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한 주민이 “화살에 맞아 다친 길고양이가 돌아다니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방범 카메라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했고, 이틀 뒤인 5일 오후에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길고양이가 아버지 농장의 모종을 밟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농장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기계식 활을 압수했으며, 추가적인 증거를 확보 중이다.
 
현재 피해를 입은 길고양이는 구조되지 않은 상태다. 남양주시는 고양이를 치료하기 위해 포획틀을 설치했으나, 아직 고양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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