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을 열고 본격적인 하루를 시작해야 하는 분주한 아침, 사장님의 앞길을 가로막은 것은 다름 아닌 '귀여운 방해꾼'이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한 장의 사진이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이들은 물론 일반 네티즌들의 마음까지 단번에 사로잡았다. 사진 속에는 유리문 손잡이 사이에 몸을 절묘하게 끼워 넣고 마치 침대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치즈색 고양이 한 마리가 담겨 있다. 사장님은 "가게 영업 시작해야 하는데 편하다고 거기 있지 말고 비켜주시면 안 될까요"라며 정중하면서도 애처로운 부탁을 남겨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고양이의 모습은 그야말로 '무아지경' 그 자체다. 차가운 금속 재질의 손잡이가 불편할 법도 한데, 고양이는 자신만의 명당이라도 찾은 듯 안정적인 자세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앞발을 살짝 내밀고 뒷발은 공중에 띄운 채 몸의 무게중심을 완벽하게 잡은 모습은 고양이 특유의 유연함과 엉뚱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사장님의 간절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비켜줄 생각이 전혀 없다"는 듯한 고양이의 당당한 눈빛은 이 상황의 백미다. 영업을 시작하려면 문을 열어야 하지만, 자칫 문을 밀었다가는 이 귀여운 손님의 단잠을 깨우거나 떨어뜨릴까 봐 노심초사하는 사장님의 고충이 화면 너머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네티즌들은 이 유쾌한 대치 상황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늘 이 가게는 고양이 허락 없이는 오픈 불가다", "사장님이 고양이한테 자릿세를 내야 할 것 같다", "저렇게 귀여운데 어떻게 비키라고 하느냐" 등 고양이의 편을 드는 익살스러운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고양이가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가게에서 돌보는 고양이거나 이웃집 고양이일 것으로 추측하며, 사장님과 고양이 사이의 평소 유대감이 만들어낸 평화로운 일상의 한 조각이라며 훈훈함을 표하기도 했다. 결국 영업 시작을 알리는 '오픈' 푯말 대신, 고양이의 '휴식 중' 푯말이 먼저 걸려야 할 것 같은 이 사진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미소를 짓게 하는 힐링 콘텐츠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