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미지
광고 이미지

"쓰레기인 줄 알았는데…" 유기견의 '유일한 친구'

등록일
2025-12-19

차가운 길거리에서 낡은 곰인형을 소중히 품에 안은 채 잠든 유기견의 사진이 공개되어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온 이 사진 속에는 배가 찢겨 솜이 다 터져버린 곰인형과 그 위에서 몸을 웅크린 작은 강아지 한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눈에 봐도 누군가 버린 쓰레기에 불과한 인형이었지만, 딱딱한 아스팔트 위를 떠돌던 유기견에게는 이 낡은 인형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식처이자 유일한 친구였다. 녀석은 곰인형의 터진 틈 사이로 새어 나오는 솜에 의지하며 모처럼 평온한 잠에 빠져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슴 아픈 장면은 내가 무심코 버린 사소한 물건이 누군가에게는 생존을 위한 마지막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이들은 "가장 비참한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정을 봤다"며 유기견의 안전과 입양을 기원하는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버려진 것들끼리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모습은 현재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