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퀸즈랜드 남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100살이 넘은 거북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장을 촬영한 호주 사진작가는 거북이 물이끼로 뒤덮여 있는 모습을 렌즈에 담았다며, 이는 거북이 살아온 세월과 바닷속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초록빛 해초가 몸 전체를 감싸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북은 느리지만 저돌적으로 전진하며 바닷속을 헤엄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는 ‘호주 초록색 해초 거북’이라는 이름으로 공유되며 감동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장면이 자연 속 생명체의 끈기와 세월의 흔적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