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자유연대가 세종시 불법 번식장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던 실습견 53마리를 구조하며, 번식장과 애견미용학원을 연결하는 동물 착취 구조가 드러났다. 구조된 개들은 반복된 출산과 실습으로 고통받았으며, 일부는 턱뼈 골절, 자궁축농증 등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었다. 번식장 개들을 미용학원 실습에 사용하는 관행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관리·감독이 부재한 상태다.
해외에서는 반려견, 모델견, 모형을 활용해 실습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며, 한국에서도 일부 학원과 기관에서 동물 모형을 도입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실습견 보호와 동물 이용을 최소화하는 교육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