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알못(고양이를 알지 못하는) 동생의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진 속 고양이는 등을 잔뜩 웅크리고 털을 세운 채 옆으로 몸을 돌린 듯한 독특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진을 보낸 동생은 "이거 뭔 뜻임?"이라며 고양이의 행동에 대한 궁금증을 표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양이가 이처럼 등을 아치형으로 만들고 털을 부풀리는 행동은 주로 위협을 느끼거나 크게 놀랐을 때 나타내는 전형적인 방어 자세입니다. 이는 자신을 더 크고 위협적으로 보이게 하여 상대를 겁주거나, 공격에 대비하는 본능적인 반응입니다. 흔히 '할로윈 고양이' 자세로도 불리며, 고양이가 공포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해당 사진의 고양이 역시 옆방에서 들려오는 소리나 갑작스러운 상황 변화에 놀라 이 같은 자세를 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의 이러한 행동을 이해하는 것은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