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화 추세에 따라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발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환자 상당수가 발병 초기 목숨을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심근경색증은 3만 4,768건, 뇌졸중은 11만 3,098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심근경색 환자의 16.1%와 뇌졸중 환자의 19.8%는 발병 1년 안에 사망했다. 심근경색의 경우 남성 발생 건수가 여성보다 약 2.9배 높았고, 전체 발생 중 재발 분율이 9.6%에 달해 2014년 대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전남과 광주 지역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뇌졸중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신속한 응급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질병관리청은 치명률이 전반적인 감소 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연령층의 주의와 위생적인 관리가 여전히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