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두의대 연구팀은 고추 섭취가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5만485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고추를 주 6~7일 섭취한 사람은 거의 섭취하지 않은 사람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14%, 뇌혈관질환 위험은 12%, 허혈성 뇌졸중 위험은 15% 감소했다.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간 정도의 매운맛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반면 출혈성 뇌졸중과는 관련이 없었다. 매운맛 섭취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26% 낮춘다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도 함께 언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