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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 쿰쿰한 진짜 이유…모두가 놓친 ‘한 가지 실수’

등록일
2025-12-04

주방에서 설거지를 끝냈음에도 시간이 지나면 싱크대 주변에서 쿰쿰한 냄새가 올라오는 경험을 하는 이들이 많다. 그릇은 깨끗한데도 주방 공기가 눅눅하고 텁텁하게 느껴진다면, 설거지 과정에서 중요한 마무리 단계가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주방 냄새의 상당수가 배수구가 아닌, 설거지 후 싱크대에 남아 있는 세제 거품과 고인 물기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싱크볼 모서리나 배수구 주변에는 세제 거품과 음식 찌꺼기가 아주 얇은 막처럼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찌꺼기들은 건조된 듯 보여도 시간이 지나면 세균 번식의 토대가 되면서 특유의 쾌쾌한 냄새를 발생시킨다. 또한 싱크대 바닥에 고여 있는 물 역시 기름기와 국물 성분이 섞여 악취와 누런 물때의 원인이 되기 쉽다.
수세미와 행주 역시 주방 냄새를 유발하는 주범이다. 설거지 후에도 거품이 남은 수세미는 음식물 잔여물이 스며들어 냄새를 내기 쉽고, 젖은 행주를 돌돌 말아 놓으면 곰팡이 냄새가 금방 퍼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설거지 후 ‘작은 정리 습관’만 붙여도 주방 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그릇 헹구기, 싱크대 거품 한 번 더 씻어내기, 고인 물 쓸어내기, 수세미·행주 물기 제거하기 등 네 단계만 지켜도 주방 공기가 훨씬 산뜻해진다는 것이다. 설거지를 마친 뒤 수도를 잠그기 전에 한 번 더 주위를 둘러보고, 거품과 물기가 남아 있지 않은지 점검하는 것이 주방 냄새 예방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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