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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착한' 송화가루? 진짜 알레르기 주범은 따로 있었다

등록일
2025-10-23
 
마포 소나무길 상인들이 봄철 송화가루로 인한 영업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인들의 우려가 과도하며, 송화가루는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상인들은 4~5월 집중적으로 날리는 송화가루가 영업장에 불편을 주고 행인들의 호흡기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마포구는 송화가루가 발생하는 1~2주 동안 물청소를 시행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실제로 소나무가 많은 종로구, 중구 등에서는 관련 민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적 근거도 전문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국립기상과학원에 따르면 소나무 꽃가루는 입자가 크고 무거워 멀리 퍼지지 않고, 알레르기 유발성도 ‘약함’ 등급이다. 오히려 기존 가로수로 많이 쓰이던 양버즘나무(플라타너스)가 알레르기 유발성이 더 높고, 병충해 문제도 잦다는 것이 산림청 등의 설명이다. 결국 상인들의 우려와 달리, 송화가루는 적극적인 관리만으로 충분히 통제 가능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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